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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사상 최초로 AI(인공지능)가 조종하는 전투기와 인간 파일럿이 조종하는 전투기가 실제 '도그파이트(dogfight)'를 벌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AI 오작동을 대비해, X-62A에는 파일럿 2명이 탑승했지만 이들은 이번 테스트에서 한 번도 기체 작동을 하지 않았다고 미 공군 측은 전했다.
고도 2000피트 상공에서 시속 1200마일의 속도로 맞붙은 역사적인 '도그파이트'의 결과는 공개되지 않았다.
이번 테스트를 위해 미 공군은 2022년 12월부터 2023년 9월까지 총 21번의 시험 비행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몇 년 전, DARPA는 컴퓨터 시뮬레이션 전투에서 AI 알고리즘이 인간 조종사와 대결하는 '알파독파이트 트라이얼'을 실시하기도 했다.
이 때 AI 제트기는 모든 테스트에서 무패를 기록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