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빙과 쿠팡플레이 등 국내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플랫폼들이 기대했던 스포츠 중계 효과를 누렸다.
이어 티빙이 올 1분기 평균 DAU 162만 7000명으로 2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평균 132만 8000명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22.5%가량 급증, 2위 자리를 굳히는 동시에 넷플릭스를 추격하는 양상이다. 웨이브는 1분기에 하루 평균 109만 7000명이 이용, 지난해 평균(112만 7000명)보다 다소 줄어든 반면 쿠팡플레이는 1분기 97만 3000명으로 지난해 평균(68만명)에 비해 43% 급등하며 역시 스포츠 중계 효과를 봤다.
디즈니+는 지난해 히트 드라마 '무빙'의 인기로 하루 평균 38만 2000명이 이용하며 한국 진출 이후 최고 성적을 냈지만, 올 1분기에는 이용자가 하루 평균 36만 6000명으로 감소세를 보였다.
쿠팡플레이는 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LA다저스의 서울 시리즈를 중계한 20∼21일 이용자가 집중됐다. 20일에는 142만명, 21일에는 194만명의 DAU를 각각 기록했다. 지난해 하루 평균 이용자(68만명)의 두 배 이상이다. 쿠팡플레이 앱 신규 설치 역시 MLB 서울 시리즈가 열린 20일 8만 9000건, 21일 7만 3000건으로 이틀 동안 16만건을 넘었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