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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이 4일 서울 강서구 본사에서 창립기념식 행사를 진행했다. 창립기념식에서는 장기근속 임직원과 모범직원에 대한 표창을 수여, 지난 2월 창립 55주년을 기념해 실시한 걸음기부 캠페인에 가장 적극적으로 참여한 걸음기부 우수팀 시상도 함께 열렸다. 창립기념식에는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을 비롯한 그룹 주요 인사가 참여했다.
조 회장은 올해 많은 불확실성과 새로운 과제들이 놓일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임직원과 함께 대한항공의 밝은 미래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올해 임직원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로 조 회장은 먼저 아시아나항공의 성공적인 인수와 통합 항공사 출범을 위한 임직원 모두의 협력을 언급했다.
조 회장은 "아시아나항공 인수 결의의 순간부터 매서운 겨울이 닥쳤지만, 튼튼한 나무는 겨울이 길수록 안으로 더 촘촘한 나이테와 단단한 무늬를 만든다"며 "통합 항공사를 우리의 역량으로 정성껏 가꾸면 곧 글로벌 항공업계의 아름드리나무로 자랄 것이고, 대한민국 항공업계 전반에 건강한 산업 생태계가 조성될 것"이라며 아시아나항공 인수 합병의 의미를 강조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