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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쏘나타' 벤츠 E클래스가 한층 업그레이드돼 돌아왔다. 11세대 E클래스는 국내 시장에 8년만에 출시되는 풀체인지 모델이다. 이번 E클래스는 3세대 MBUX인포테인먼트 시스템으로 개인화된 디지털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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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이점은 MBUX 슈퍼스크린에 있었는데 중앙 디스플레이와 동승자석 디스플레이가 함께 있는 형태로 조수석에서도 영상 등 다양한 앱을 이용할 수 있었다.
음향에도 같히 신경 쓴 모습이었다. 17개의 스피커와 730W 출력, 사운드 개인화 기능이 포함된 4D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은 돌비 애트모스 기술과 함께 더욱 선명하고 깊이 있는 공간음향을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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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날 경기지역의 미세먼지는 나쁨 수준으로 공기질이 좋지 않았는데 벤츠의 자체 공기정화 시스템이 작동하며 쾌적한 대기환경에서 주행이 가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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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행보조시스템을 이용하는데 있어서도 불안함이 없었다. 안정적으로 차선에 맞게 진행 방향을 조절하고 이 과정에서도 흔들림도 전혀 없었다. 앞 차가 끼어들 경우에도 급하게 멈춰서는 느낌 없이 지긋이 속도를 줄이면서 탑승자에게 고급스러운 승차감을 선사했다.
아쉬운 점은 연비였다. 고속화도로 위주로 왕복 143㎞를 4시간 17분 동안 주행하면서 기록한 연비는 10.2㎞/ℓ였다. 공인 고속도로연비 14.6㎞/ℓ와 복합연비 11.6㎞/ℓ에 못미친 셈이다. 이는 주행의 절반 가까이를 스포츠 모드로 운전한 영향도 일부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