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모 가꾸기에 높은 관심을 보이는 남성이 증가하면서 국내 화장품업계가 남성 화장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하며 수익 창출을 꾀하고 있다.
뷰티에 관심을 보이는 20·30세대 남성 고객이 늘면서 기존 스킨케어, 면도 중심이던 구매 품목이 트러블 관리용 스킨케어, 메이크업, 립밤, 헤어 트리트먼트 등으로 다양해졌다.
화장품 업체들도 남성 전용 브랜드를 출시하는 등 남성 뷰티 라인업을 강화에 힘쓰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이 전개하는 남성 토탈 스타일링 브랜드 비레디는 뷰티제품에 관심이 많은 20대 남성을 타깃으로 두고 다섯 가지 컬러의 쿠션, 파운데이션 등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비레디는 작년 7월 스킨로션, 선크림, 비비크림을 하나로 담은 '트루 톤 로션'을 출시한 데 이어 작년 12월 고보습 컬러 립밤인 '생기 립밤'을 선보인 바 있다.
네이처리퍼블릭은 남성 화장품 라인인 '포레스트 릴리프 포 맨'을 최근 재단장했으며 아이소이는 비건 남성 스킨케어 라인인 '포 맨'을 리뉴얼하기도 했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