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이 경기 북부에서 필수의료 '중증·응급 심뇌혈관질환'을 책임지는 의료기관으로 거듭난다.
'필수의료'로 꼽히는 중증·응급 심뇌혈관질환 치료의 핵심은 신속한 진단과 이송, 최종치료 병원 결정이다. 보건복지부는 필수의료 시스템 개선을 위해 의료기관 간, 전문의 간 소통과 의사결정을 활성화하는 네트워크가 중요하다고 보고 이번 시범사업을 진행하며 크게 두 가지로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 기반 기관 간 네트워크 사업과 ▲전문의 기반 인적 네트워크 사업의 참여 기관을 선정했다.
의정부을지대병원은 두 사업 모두에 포함돼 지역 내 필수의료의 핵심 기관으로 역할을 다할 수 있게 됐다. 먼저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 기반 기관 간 네트워크 사업에는 분당서울대병원의 네트워크로 경기 북부에서는 유일하게 참여했다. 전문의 기반 인적 네트워크 사업에서는 급성심근경색증과 급성대동맥증후군 통합 부문의 병원 두 곳 중 하나로 선정됐다.
송현 의정부을지대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교수는 "경기 동북부에서 더이상 중증 및 응급 심혈관질환 환자들이 병원을 전전하는 일 없이 신속하고 정확하게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지역 내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했다"며 "이번 사업을 토대로 의정부을지대병원은 지역주민께 질 높은 의료를 제공하는 경기 북부 대표 의료기관으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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