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7일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 렛츠런파크 서울에서는 제41회 그랑프리(G1, 혼합OPEN, 3세이상, 2300m, 마령중량, 순위상금 10억원) 대상경주가 열린다. 금년을 마무리하는 한국경마의 결산 무대로 서울과 부산경남의 쟁쟁한 경주마 16두가 도전장을 내밀었다.
17일 16시10분 시작되는 제41회 그랑프리는 YTN채널을 통해 실시간 생중계된다. 그랑프리 경주 당일, 렛츠런파크 서울과 부산·경남은 고객 무료입장을 실시한다. 또한 서울 입장객을 대상으로 그랑프리 메달 초콜릿 5000개를 선착순 배부하고, 경주마와 기수를 응원하는 엽서를 응모 받아 실제 경주마가 착용했던 편자와 말마 캐릭터 상품을 증정한다.
그랑프리 우승을 정조준하고 있는 주요 출전마를 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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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설명이 필요 없는 현존 최강의 말이다. 11월 대통령배(G1)를 우승하면서 사상 최초로 G1 그랜드슬램이라는 금자탑을 쌓았다. 이번 그랑프리를 우승할 경우 대상경주 10승 및 '포경선', '가속도', '동반의강자'에 이은 통산 4번째 그랑프리 연패(連覇)를 달성하는 말로 기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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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년 코리안더비(G1)와 농림축산식품부장관배(G2)를 우승한 최우수 3세마이다. 하반기에 들어 9월 코리아컵(G1)에서는 뒷심 부족을 보이며 8위에 그쳤으나, 직전 경주였던 대통령배(G1)에서는 '위너스맨'에 이은 2위를 기록하였다. 55㎏의 상대적으로 낮은 부담중량으로 4세 이상 말들과의 대결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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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도 그랑프리 3위마. 5월 YTN배(G3)와 7월 부산광역시장배(G2)에서 연거푸 '위너스맨'을 꺾으며 대상경주 트로피 2개를 들어올렸다. 이후 코리아컵(G1)과 KRA컵 클래식(G2)에서는 6위, 5위로 주춤하는 모습. 하지만 출전마들 가운데 '치프인디'와 함께 '위너스맨'을 이겨본 적이 있는 유이한 말이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