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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서비스, 김장철 맞아 온도 재설정·성에제거 등 김치냉장고 자가 관리법 소개

조민정 기자

기사입력 2023-11-06 09:20 | 최종수정 2023-11-06 10:59


본격적인 김장철이 시작되는 11월을 맞아 김치냉장고의 올바른 사용 및 관리법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6일 삼성전자서비스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서비스센터(컨택센터)에 들어온 김치냉장고 문의는 직전 달 대비 약 80% 증가했다. 엔지니어 방문 점검을 신청한 고객도 45% 이상 늘었다. 그러나 온도 재설정 등 간단한 방법으로 금방 해결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삼성전자서비스는 자가 조치할 수 있는 대표 사례로 김치냉장고 내부 성에 발생, 열 발생, 내부 냄새를 꼽으며 자가 조치 방법을 소개했다.

제품 고장으로 많이 오해하는 증상 중 하나는 성에 발생이다. 하지만 김치냉장고 성에 발생은 제품 고장이 아닌 경우가 많다. 성에는 김치냉장고 안에 보관된 식품이 차갑게 식을 때 발생한 수분과 냉장고 문을 여닫을 때 들어간 공기 중 수분이 제품 벽면에 달라붙어 얼면서 발생한다.

성에를 제거할 때는 시간이 걸리더라도 보관 중인 음식을 모두 꺼내고 전원 플러그를 뽑은 상태에서 자연적으로 녹이는 편이 좋다.

김치냉장고가 전열기나 직사광선에 노출되는 위치나 밀폐된 공간에 설치된 경우 제품에서 나오는 열을 충분히 방출하지 못해 성능이 저하되기도 한다.

김치냉장고를 만졌을 때 지나치게 뜨겁다면 설치 환경이 적합한지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 제조사가 권장하는 제품 설치 시 최소 이격 거리는 옆면과 뒷면 각각 5㎝ 이상이다.

기계실을 오랫동안 청소하지 않으면 기계실 공기 순환부가 먼지로 막히면서 발생하는 열이 외부로 빠져나가지 못해 제품 온도 상승을 야기할 수 있다. 따라서 1년에 한 번 정도 진공청소기 등으로 먼지를 제거해주면 좋다.


냄새 제거를 위해서는 김치냉장고에 김치나 다른 음식물 냄새가 배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김칫국물 등이 묻으면 즉시 닦아내고 모든 식품은 뚜껑을 덮어 보관해야 제품 내부에 냄새가 배지 않는다.

또한 김치냉장고 안에 오래 보관한 식품이 변질돼 냄새를 유발할 수도 있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청소와 환기를 하면 좋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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