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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팬들의 기대와 관심이 쏠린 '서울경제신문배'에서 '마이티뉴'와 임다빈 기수가 1분 26초 3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경주 우승으로 '마이티뉴'는 1등급 승급 후 첫 우승을, 임다빈 기수는 허리부상 후 복귀전에서 우승을 하게 됐다. 또한 함완식 조교사에게는 기수 시절 함께 호흡을 맞춰 1400m 경주에서 2번이나 우승을 했던 '마이티뉴'가 우승을 하면서 더 의미 있는 경주가 됐다.
경주 초반 2번 게이트에서 출발한 '빅터문'이 안쪽 이점을 살려 선두자리를 꿰찼고, 그 뒤를 '코브라볼'과 '바이스로이', '레전드데이'가 바짝 추격하며 선두권을 형성했다. 하지만 명마들의 무대답게 선두와 후미의 거리 차이는 크지 않았다. 본격적인 승부는 직선주로에서 벌어졌다. 결승선을 300m 앞둔 지점, 출전마 대부분 동일선상에 위치하며 승부가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고 경주 내내 후미에서 힘을 아끼던 '마이티뉴'가 4코너 바깥쪽을 크게 돌며 승부수를 띄웠다. 200m 지점부터 '용암보스', '장산클리어'와 선두경쟁을 펼친 '마이티뉴'는 100m 지점 드디어 선두에 올라섰고 마지막까지 힘찬 걸음으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함완식 조교사는 "기수 때도 '마이티뉴'에 기승해 1400m에서 두 번이나 우승한 적이 있다. 최근 찬바람이 불면서 '마이티뉴'가 체중도 늘었고, 컨디션이 올라와서 내심 기대했고, 1군에서 우승을 생갭다 빨리해서 기쁘다"라며 "하나 하나 알아가고 만들어가면서 조교사로서 발전한 모습을 팬들에게 보여드리겠다"라며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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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