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분기 가구 소득은 2.8% 줄었지만, 먹거리 물가는 7% 넘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소득은 줄었지만, 소비자물가지수에서 대표적인 먹거리 지표로 꼽히는 가공식품·외식의 2분기 물가 상승률은 각각 7.6%, 7.0%로 나타났다.
가공식품 세부 품목별로 물가 상승률을 보면 잼이 33.7%로 가장 높았다. 이어 드레싱(32.3%), 치즈(23.0%), 맛살(22.3%) 등 순이었다. 라면(12.9%), 발효유(12.6%), 두유(11.6%), 커피(11.5%) 등도 10%를 넘었다.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종합 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지역 자장면 한 그릇 가격은 7069원으로 처음 7000원을 넘어섰다.
고금리가 장기화하고 있고, 이스라엘 하마스 전쟁 등으로 국제유가가 크게 오르면서 원료·물류비 부담 가중으로 먹거리 가격 인상 압박은 더욱 커질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