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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뚝 떨어진 기온" 패션업계, 발열내의 등 방한 용품 판매 서둘러

조민정 기자

기사입력 2023-10-22 15:22 | 최종수정 2023-10-23 09:45


패션 업체들이 예년보다 일찍 겨울용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가을이 짧아지고 하루가 다르게 기온이 하락하며 두터운 옷을 찾는 소비자들이 많아지고 있어서다. 일부 패션 업체들은 한겨울에나 볼 법한 방한모나 털 슬리퍼, 부츠 등을 지난달부터 판매하기도 했다.

LF가 수입·판매하는 영국 신발 브랜드 핏플랍은 올해 FW(가을·겨울) 시즌 '겨울용 퍼 부츠'를 지난 9월 중순부터 온라인 채널 LF몰을 통해 선판매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통상 10월 초~중순에 선보였던 퍼 부츠는 이번에는 한달 정도 시기가 앞당겨졌다. 지난해 FW 시즌 털 부츠가 조기 소진된 점을 고려해 올해는 지난해보다 부츠 물량을 30% 늘리고 출시 일정도 앞당겼다.

LF가 전개하는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챔피온은 10월 2주 차 '바라클라바' 매출이 전주 대비 500% 급증했다. 바라클라바는 복면처럼 얼굴 전체를 감싸는 방한모를 일컫는다.

이랜드 스파오는 겨울 핵심 상품 '푸퍼'를 최근 매장 전면에 진열했으며 미쏘는 지난해보다 2주 일찍 대표 겨울상품인 '스웨이트 스탠카라 숏 무스탕'을 출시했다.

발열내의의 판매량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스파오 관계자는 자사 발열내의 '웜테크'의 올해 누적 매출이 작년 대비 672% 늘었다고 밝혔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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