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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연합뉴스) 손형주 기자 = 일하면서 해양레저를 즐길 수 있어 '워케이션' 지역으로 주목 받는 부산 해운대구 송정해수욕장 주변에 워케이션 빌리지(거점센터)가 조성될 예정이다.
일하면서(work) 휴가(vacation)를 동시에 즐기는 근무 형태를 말하는 '워케이션'은 생활인구를 늘릴 수 있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평가를 받는다.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와 업무 협약을 체결해 '해운대형 워케이션' 사업을 추진해온 해운대구는 이번 공모 선정으로 특별교부세 1억5천만원을 받는다.
구는 여기에 구비 1억5천만원을 더해 총 3억원으로 송정에 도심형 워케이션 빌리지 조성에 나설 계획이다.
구는 공공 유휴시설을 활용해 바닷가 특색을 살린 업무공간(공유 오피스)을 마련하고 숙박 지원과 해운대형 관광자원을 기반으로 한 지역특화 워케이션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먼저 올해 송정 해수욕장 인근에 공공 유휴시설을 리모델링해 거점센터로 만들고, 청사포 다릿돌전망대 옆 관광안내소 2층에 위성센터를 조성한다.
워케이션 기간 5일 이상을 조건으로 1인 하루 4만원씩의 숙박 바우처를 지원하고, 서핑과 요트체험, 해변열차 등을 이용할 수 있는 1인 3만원권 관광바우처도 제공한다.
김성수 해운대구청장은 "고향올래 사업 선정을 계기로 송정을 워케이션 성지로 키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handbrother@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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