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대도시권의 연 평균 일일 광역 통행량이 1011만회를 기록해, 956만회를 기록한 2021년에 비해 7%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단계적으로 해제되면서다.
권역별로 자가용·대중교통 통행량 증가율을 보면 수도권이 전년 대비 8.5% 증가해 다른 권역보다 빠른 회복세를 보였다. 이어 대구권 5.9%, 부산·울산권 5.6%, 광주권 5.2%, 대전권 4.4% 순으로 증가율이 높았다.
통행량은 늘었지만 출퇴근에 소요되는 시간은 2020년과 비교해 줄어들었다. 지난해 대도시권 광역 출퇴근에 소요된 연평균 일일 통행시간은 약 116분(출근 56.5분·퇴근 59.4분)으로, 2020년(약 119분)보다 3분 단축됐다. 권역별로 보면 수도권의 광역 출퇴근 시간이 하루 약 120분(출근 58.8분·퇴근 61.1분)으로 가장 길었으며, 부산·울산권 110분, 대구권 및 대전권 98분, 광주권 91분 순이었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