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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가 소주 시장에 이어 맥주 시장에서도 선두자리 탈환에 나서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하이트진로는 다음 달 4일 올 몰트 프리미엄 라거 맥주 '반전라거-켈리'를 선보인다고 30일 말했다.
출고 가격은 테라와 동일하며 알코올 도수는 4.5%다.
하이트진로는 이번 켈리 맥주 출시를 통해 지난 2019년 3월 선보인 테라와 투톱 라인업을 구축하고 맥주시장에 다시금 돌풍을 일으키겠다는 계획이다.
오성택 하이트진로 마케팅실 상무는 "소주 시장의 참이슬-진로 전략처럼 테라-켈리 연합작전을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테라 점유율을 켈리가 빼앗는, 카니발리제이션(cannibalization, 한 기업에서 새로 출시하는 상품으로 인해 그 기업에서 기존에 판매하던 다른 상품의 판매량이나 수익, 시장점유율이 감소하는 현상)을 우려하는 일부 의견에 대해 오 상무는 "테라와 켈리 각각의 브랜드가 가진 고유한 차별성과 품질력은 고객분들께서 판단해주시리라 믿는다"면서 "타사 제품보다 저희 제품의 경쟁력을 높이 사신다면 시장 점유율 확보에도 유의미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