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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하이트진로, 켈리-테라 쌍끌이 흥행으로 맥주 시장 선두 탈환 나선다

조민정 기자

기사입력 2023-03-30 15:41


하이트진로, 켈리-테라 쌍끌이 흥행으로 맥주 시장 선두 탈환 나선다

하이트진로, 켈리-테라 쌍끌이 흥행으로 맥주 시장 선두 탈환 나선다
◇ 김인규 하이트진로 대표가 미디어데이 자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조민정 기자

하이트진로가 소주 시장에 이어 맥주 시장에서도 선두자리 탈환에 나서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하이트진로는 다음 달 4일 올 몰트 프리미엄 라거 맥주 '반전라거-켈리'를 선보인다고 30일 말했다.

켈리(KELLY)는 'KEEP NATUALLY'의 줄임말로 인위적인 것을 최소화하고 자연주의적인 원료, 공법, 맛을 추구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덴마크 프리미엄 맥아를 사용, 7도와 영하 1.5도에서 두번 속성시키는 공법으로 부드러움과 탄산감 두 가지를 모두 잡았다.

출고 가격은 테라와 동일하며 알코올 도수는 4.5%다.

하이트진로는 이번 켈리 맥주 출시를 통해 지난 2019년 3월 선보인 테라와 투톱 라인업을 구축하고 맥주시장에 다시금 돌풍을 일으키겠다는 계획이다.

오성택 하이트진로 마케팅실 상무는 "소주 시장의 참이슬-진로 전략처럼 테라-켈리 연합작전을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테라 점유율을 켈리가 빼앗는, 카니발리제이션(cannibalization, 한 기업에서 새로 출시하는 상품으로 인해 그 기업에서 기존에 판매하던 다른 상품의 판매량이나 수익, 시장점유율이 감소하는 현상)을 우려하는 일부 의견에 대해 오 상무는 "테라와 켈리 각각의 브랜드가 가진 고유한 차별성과 품질력은 고객분들께서 판단해주시리라 믿는다"면서 "타사 제품보다 저희 제품의 경쟁력을 높이 사신다면 시장 점유율 확보에도 유의미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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