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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쇼핑 '대세'…오프라인 매장 종사 영업·판매사원 42개월 연속 감소

조민정 기자

기사입력 2023-03-22 08:17 | 최종수정 2023-03-22 08:34


코로나19로 인한 온라인쇼핑 시장 급성장에 따라 영업 및 판매직 사원은 42개월 연속으로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판매 종사자는 262만8000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9만2000명 줄었다. 이들의 감소세는 2019년 9월부터 42개월 연속으로 이어졌다.

판매 종사자는 주로 고객과 직접 대면해 만나 영업을 하는 직종의 취업자 들이다. 자동차 영업사원을 비롯해 보험설계사, 신용카드 모집인, 의류·화장품·가전제품·가구·음식료품 판매원, 요금 정산원, 방문 판매원, 홍보 도우미 등 영업·판매직 취업자를 일컫는다.

판매 종사자가 42개월째 줄어든 것은 전체 취업자가 2021년 3월부터 지난달까지 24개월 연속 증가한 것과 매우 대조적인 모습이다.

전체 취업자는 코로나 사태 영향으로 지난 2020년 3월부터 2021년 2월까지 12개월 연속 줄어들다가, 이후 조금씩 회복세를 보여 2021년 3월부터는 증가세가 지속됐다.

반면 판매 종사자는 코로나 사태 전인 2019년 9월 감소세가 시작돼 코로나 사태 내내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감소세는 전체 취업자 수가 반등에 성공했을 때에도 지속됐다.

이 같은 현상의 주요 요인으로는 코로나를 계기로 온라인 쇼핑이 큰 인기를 끈 것이 꼽힌다. 지난해 신발의 온라인 쇼핑 거래액은 코로나 사태 전인 2019년보다 60.0% 늘었고, 가구 역시 같은 기간 47.0% 증가하는 등 온라인 쇼핑몰이 영업사원과 매장 판매원을 대신하고 있는 것.

유통업계에서는 디지털 전환이 대세가 된만큼, 당분간 판매 종사자 감소세 역시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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