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대 길병원(병원장 김우경)이 동영상 플랫폼을 활용한 고객과의 소통을 위한 '유튜브 스튜디오'를 개국했다.
가천대 길병원이 이번에 개설한 유튜브 스튜디오는 한 공간에서 높은 수준의 영상 콘텐츠를 제작, 송출할 수 있는 첨단 시스템을 갖춘 '미니 방송국'이다.
스튜디오는 촬영실과 조정실로 구분돼 있다.
스튜디오에서는 다양한 형태의 온오프라인 자료를 스튜디오 촬영과 연계해 영상물 제작이 가능하다.
가상스튜디오(Virtual Studio)영상 녹화도 가능한데, 다양한 화면 기법들을 이용해 건강 정보의 전달과 이해도를 높이는데 사용될 예정이다.
또한 다양한 온라인 기반 플랫폼들과 자유로운 호환이 가능해 시공간을 초월한 콘텐츠 제작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가천대 길병원은 건강에 대한 국민적 관심도 증가와 유튜브 등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의 활용도가 높아진 사회상을 반영해 2019년 7월 '길병원TV' 채널을 공식 개설, 운영하고 있다.
길병원TV는 고객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올바른 건강정보를 제공, 국민건강증진을 기여하기 위한 비영리 채널로 운영되고 있다.
길병원TV는 의료진들이 질환의 원인과 증상, 궁금증, 잘못된 정보 등을 다양한 방식으로 설명하는 영상을 꾸준히 업로드 하고 있다. 특히 환자들의 질문, 댓글에 대해서도 정성스러운 피드백으로 구독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길병원TV는 현재 구독자 7만7600여 명, 동영상 콘텐츠 683개, 누적 조회 수 998만 회로 개설 3년여 만에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뤘다. 97만 회의 조회 수를 기록한 인기 동영상을 비롯해 건강 정보를 주제로 10만 회 이상이 조회된 영상도 10여 개가 넘는다. 건강정보를 주제로 한 비영리 콘텐츠가 3년여 만에 7만 명 이상의 구독자를 확보한 것은 매우 고무적인 성과로 주목을 받고 있다.
가천대 길병원은 향후 스튜디오를 활용, 더욱 체계적이고 첨단화된 제작 시스템으로 콘텐츠를 제작하고 시청자들과 소통할 예정이다.
김우경 병원장은 "미래의료는 첨단의료서비스 제공은 물론, 올바른 건강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일종의 사회적 책임으로 인식된다"며 "유튜브 스튜디오를 통해 질환에 대해 궁금했던 진단, 치료, 예방 등의 다양한 건강정보를 전하겠다"고 말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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