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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그랜저 인기에 세단 내수판매 비중 40% 넘겨

이미선 기자

기사입력 2023-03-20 08:42 | 최종수정 2023-03-20 09:33


신형 그랜저 인기에 세단 내수판매 비중 40% 넘겨
◇신형 그랜저. 사진제공=현대차

현대자동차의 7세대 신형 그랜저 신차 효과에 힘입어 국산 자동차의 세단 신차 내수판매 비중이 40%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현대차 및 카이즈유 데이터 연구소에 따르면 신형 그랜저는 출시 직후인 지난해 12월부터 올 2월까지 내수시장에서 총 2만5824대가 판매됐다. 같은 기간 승용차 모델별 등록 대수로도 2위(기아 카니발, 2만614대)와 5000대 이상 격차를 보이며 1위에 올랐다.

7세대 그랜저는 초기 1세대 '각 그랜저' 모델의 디자인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고 편의 기능을 다수 탑재해 출시 전부터 큰 관심을 모았다.

신형 그랜저 판매 호조로 그간 레저용 차량(RV) 인기에 밀려 비중이 줄었던 국산 자동차의 세단 신차 내수판매 비중이 42.5%에 달했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 통계에 따르면 올 1월 국내 완성차 5사(현대차·기아·쌍용자동차·르노코리아자동차·한국GM)의 승용차 내수판매량(8만6007대) 중 세단은 42.5%(3만6564대), 레저용 차량(RV)은 57.5%(4만9513대)로 집계됐다.

지난해 동월 대비 세단과 RV 비중은 각각 5.5%포인트(p) 증가·감소했다. 국산차의 세단 판매 비중은 지난 2016년 59.7%로 정점을 찍은 뒤 매년 감소해 지난해에는 39.5%에 그쳤다.

한편 신형 그랜저 외에 현대차의 준중형 세단 아반떼도 이 기간 신차 1만9672대가 등록돼 3위에 오르며 세단 비중 확대에 기여했다. 아반떼 역시 최근 2020년 4월 출시 이후 3년 만에 부분변경 모델을 공개한 터라 그랜저와 함께 세단의 지속적인 선전을 견인할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이미선 기자 alread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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