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학교병원(병원장 안영근)이 수탁 운영하는 화순군립요양병원(병원장 범희승)이 전남지역 처음으로 보건복지부가 승인하는 '치매안심병원'에 지정됐다. 전국에서는 11번째다.
화순군립요양병원은 지난 2019년 7월 치매 안심 병동 기능보강공사를 진행해 치매 환자 전용 병동을 설치했으며 흡인기와 산소발생기가 설치된 1인실(2), 2인실(1), 4인실(1), 5인실(2), 6인실(7) 병실, 비약물 치료 전용 프로그램실, 공용거실, 상담실 등을 운영하는 등 적극적인 행보를 펼쳐왔다.
특히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있는 다목적 프로그램실을 비롯해 일광욕과 산책을 위한 3층 정원, 뒷동산 산책이 가능한 휠체어 이동 가능 구름다리 등 최적의 치매 친화적 시설도 갖췄다.
범희승 화순군립요양병원장은 "환자별 맞춤형 전문 치료와 약물적·비약물적 행동심리증상 치료 병행을 위해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와 치매 전문교육 이수 간호사, 작업치료사, 임상심리사, 사회복지사 등 전담 전문인력을 배치해 운영하고 있다"고 전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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