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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 열풍이 더욱 거세지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골프에 몰리던 관심이 테니스로 점차 이동하더니, 이제는 골프 인기를 능가할 태세다. 스타일을 뽐내기 좋으면서도, 골프에 비해 경제적 진입 장벽이 낮기 때문이다.
휠라코리아는 지난 13일 세계적인 테니스대회 '2023 BNP 파리바 오픈' 참가 후원 선수들이 착용하는 테니스웨어 '타이 브레이커 컬렉션'을 국내 공식 출시했다.
앞서 휠라 코리아는 본부에 테니스 태스크포스팀(TF)을 꾸리는 등 관련 사업 강화 의지를 보였다.
휠라는 호주오픈이 열렸던 지난 1월 16~31일 테니스화 판매량이 직전 같은 기간보다 56% 증가했다고 밝혔다. 당시 대한민국 테니스 간판인 권순우의 경기화로 입소문을 탄 '스피드서브 T9'의 인기가 높았다는 설명이다.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은 지난 28일 스포츠 브랜드 '헤드(HEAD)'를 리론칭했다. 스포츠 브랜드로 재도약하기 위해 지난 3년간의 재정비 과정을 거쳤다고 설명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은 오는 4월 의류와 테니스 라켓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제품은 브랜드 전통을 담은 '헤리티지(Heritage)', 기능성에 특화된 '어드밴스드(Advanced)' , 일상 속에 편하게 입을 수 있는 '데일리(Daily)' 라인 등으로 구분된다
이 밖에도 전웅선 전 테니스 국가대표 선수와 함께 테니스 커뮤니티를 조성하는 등 브랜드 홍보에 나선다. 인원은 3월 중에 모집 예정이며, 4월부터는 직접 강의를 들을 수 있다.
르꼬끄는 지난 2일 신규 테니스화 '르 코트 플레이'를 출시했다. 지난 3일부터는 테니스 코칭 프로그램인 '르코트 클럽'의 3기 크루 모집을 시작했다.
업계 관계자는 "테니스는 고급스러운 이미지가 강한 데 반해 비용은 적게 들어 신규 유입이 많아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업계에서는 고급스러운 이미지와 함께 최근 젊은층들이 선호하는 힙한 디자인의 상품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