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고가 지난해 배달 데이터를 종합 분석한 '2022 바로고 딜리버리 리포트'를 16일 발간했다.
지난해 바로고 프로그램을 사용하는 풀타임 라이더(주 36시간 이상 근무)의 주당 평균 근무 일 수는 5.73일로 전년 대비(5.48일) 약 4.5% 늘었다. 바로고 풀타임 라이더의 근무 일수가 늘어난 만큼, 이들의 숙련도 또한 증가해 2020년 시간당 3.9건이던 평균 배달 수행 건수가 2022년 4.1건으로 많아졌다.
바로고는 숙련 라이더 증가 요인 중 하나로 전국 1500여곳의 '허브'(지역 배달대행 업체)를 꼽았다. 허브는 라이더와 상점 간 업무를 조율하고, 라이더가 배달에 필요한 용품 리스 등 제반 마련을 지원하는 '거점' 기능을 하기 때문에 업무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
화장품, 의약품, 반려동물 용품 등 배달 가능 품목 또한 다양해졌다. 바로고 라이더가 지난해 배달한 비음식군 상품은 총 6백만 건에 달한다.
바로고 관계자는 "코로나로 배달 서비스가 일상 속에 완전히 자리 잡으며 시장 성숙기에 접어들었고, 이에 따른 다양한 변화를 데이터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