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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그룹이 순직 군인 자녀들을 위한 장학금 20억원을 기부한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지난 2008년부터 올해까지 순직·공상 소방관 자녀 686명을 대상으로 장학금 21억 5000만원을 지원해오고 있다. 2011년부터는 순직·공상 경찰관 자녀 1957명에게 장학금을 지원했으며 올해까지 34억 70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박홍진 현대그린푸드 사장은 "국가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사명감을 갖고 공무 수행 중 순직한 소방관과 경찰관에 이어 순직 군인 자녀들까지 지원하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제복 공무원들을 향한 우리 그룹의 작은 정성이 이들의 투철한 사명감과 숭고한 희생을 기리고, 유가족들의 자녀들이 건강한 사회인으로 성장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소형기자 compac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