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식음료업계가 봄이 코앞으로 다가오자 제철과일인 딸기로 만든 신제품을 잇달아 출시하며 '딸기 마케팅'에 돌입했다. 딸기는 1~5월이 제철로 겨울과 이른 봄에 주로 재배되기 때문에 이 시기에 가장 맛이 좋다.
이와 함께 스타벅스는 '봄 딸기 초콜릿 스윗박스', '봄 딸기 카스텔라 샌드' 등 딸기가 들어간 디저트도 출시했다.
이랜드이츠의 '더카페'는 지난 8일 '스크류베리 랜드'를 주제로 딸기 음료 3종을 내놨다. 딸기와 다른 음료 제품을 적절히 조합한 것이 특징이다. 딸기에 사과를 섞은 '스크류딸기 프레스치노', 히비스커스티를 더한 '딸기히비스커스티', 블랙티를 조합한 '딸기밀크티 라떼'가 있다.
식품업계도 딸기 관련 한정판 제품을 출시하며 수요 공략에 나섰다.
롯데제과는 지난 15일 딸기를 활용한 봄 시즌 한정판 신제품 '카스타드', '몽쉘', '빼빼로', '빈츠' 딸기맛 4종을 선보였다. 딸기 콘셉트에 걸맞게 제품 패키징에 파스텔톤의 분홍색을 사용했다.
앞서 지난달에는 '몽쉘', '카스타드', '초코파이', '찰떡파이'의 딸기맛 4종과 젤리셔스 '구미 당기는 구미 딸기'를 출시하기도 했다.
롯데제과는 해마다 몽쉘, 카스타드, 빼빼로 등 인기 제품에 제철 과일 등을 소재로 시즌 한정판 제품을 내놓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딸기는 봄에 적합한 분홍빛으로, 어떤 제품과 콜라보해도 어울린다는 장점이 있다"며 "이 시기에만 즐길 수 있는 딸기 신제품들은 희소성을 바탕으로 높은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