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이 앞다퉈 가산금리를 깎고 우대금리를 높이는 방식으로 대출금리 인하에 나서고 있다.
국민은행은 앞서 지난해 12월 말 가계대출 금리를 최대 0.75%p 낮춘 바 있다. 지난 1월에도 주담대, 전세대출 금리를 각각 최대 1.05%p, 1.3%p 내렸다.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도 이날부터 신용대출과 마이너스통장대출 금리를 최대 0.7%p 낮췄다. 이에 따라 카뱅 신용대출, 마이너스통장대출 상품의 최저금리는 모두 4%(각각 연 4.286%, 4.547%)로 내려왔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금리 인상기 고객의 이자 부담을 덜어드리기 위해 금리를 인하하고 폭넓은 금융 혜택을 제공하고자 최대 한도를 상향했다"며 "앞으로도 경쟁력 있는 금리와 편의성을 바탕으로 포용금융 실천에 앞장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우리은행의 경우 거래실적 등과 관계없이 우대금리를 확대에 주담대 금리를 내렸다. 그 결과 신잔액 코픽스 6개월 기준 주담대 변동금리는 0.45%p 내려가 연 5.46~6.26%가 적용된다. 5년 변동금리는 0.2%p 낮아져 5.09~6.09% 수준이다.
이미선 기자 alread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