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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회장으로 승진했다. 이 회장의 승진은 2012년 12월 부회장 승진 이후 10년 만이다.
재계는 이 회장의 승진이 '뉴삼성' 만들기의 신호탄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과거 고 이건희 회장의 '마누라와 자식만 빼고 다 바꾸어야 한다'는 '프랑크푸르트 (신경영) 선언'과 견줄만 한 미래 아젠다를 제시할 수 있을 것이란 관측이다. 계열사 간 시너지 확보와 시스템 반도체 시장에서 글로벌 1위 목표 달성, 급변하는 글로벌 경제 환경 속 기술 관련 R&D(연구개발) 강화를 위한 대규모 투자 방향성 제시 등이다. 이 회장은 최근 국내외 주요 계열사와 사업장을 방문한 현장경영에서 '기술'에 대한 중요성을 매번 강조해왔다. 뛰어난 기술력과 과감한 혁신을 통한 반도체 등의 IT·가전산업 변화가 뉴삼성으로 변화에 핵심이 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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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 회장은 이날 승진에 따른 별도의 행사나 취임사 발표 없이 예정된 일정을 소화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