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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중고 처분 때 챙겨야 할 '꿀팁'…인증서 없을땐 감정서 첨부

장종호 기자

기사입력 2022-10-06 09:41 | 최종수정 2022-10-06 09:41


최근 명품 거래 플랫폼이 활성화 되면서 개인 거래도 늘고 있다.

거래 유형도 다양하다. 개인간 거래는 기본에 명품 플랫폼에 제품을 처분하는 것도 일상화 되고 있다. 시장이 커지며 대기업도 속속 투자 중이거나 직접 시장에 뛰어 들 정도다.

하나금융연구소가 2021년 발간한 '세대별 온라인 소비행태 변화와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MZ세대들은 명품을 중고 거래로 하는 것에도 적극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문제는 중고 명품 거래서 생기는 시비에 있다. 중고 명품 사기, 피해가 많아지며 이에 대한 구매, 대비 요령은 많이 알려져 있다.

명품 수선·리폼 전문기업 월드리페어(공동 대표 김춘보, 이진아) 김춘보 대표는 "판매자들도 주의를 하지 않아 본의 아니게 범죄자로 몰리거나 피해를 입는 경우가 종종 있다"며, "판매자들이 명품 처분시 몇개만 잘 챙겨도 분쟁이나 시비가 생기지 않는다"고 조언했다. 월드리페어가 안내한 중고 명품 판매시 판매자들이 지켜야 사항들을 정리했다.

제품 보증서와 주변 용품 반드시 제공

명품 구입시엔 구입처로부터 보증서를 제공 받는다. 최근에는 칩이 내장되어 나오는 가방들도 많다. 또, 파우치와 주변용품도 같이 제공 받는다. 최근 시즌 명품이 아니면 구매 때 받은 보증서 보관 했다가 중고 거래시 구매자에게 반드시 제공해야 한다. 정품 보증서와 파우치, 주변용품을 구매자에게 제공치 않으면 사기 거래를 의심 받을 수 있다. '설마' 하다 사기꾼으로 몰릴 수 있으니 반드시 보증서와 주변 용품을 제공해야 한다.

사후 분쟁 방지 위한 거래 확인서 교환도 방법

중고 거래시 판매자들이 당황하는 것은 정품 확인을 했어도 상대방이 '혹시' 하는 것이다. 인증서, 주변 용품을 제대로 구비하고 정품을 중고거래 했어도 오해 받는 경우도 꽤 있다. 거래시 구매자와 사후 분쟁 방지를 위해 영수증 개념으로 거래 확인서를 작성, 한부씩 보관하는 것도 방법이다. 거래 완료 후 시비 붙어 전문 감정을 받아야 할 때 비용을 반반 부담하는 내용 기입도 요령이다.


인증서 분실시엔 감정서 첨부 제공

명품 소장시엔 '평생'을 다짐하지만 급할 땐 어쩔 수 없다. 이러다보니 본의 아니게 보증서나 주변 용품을 분실할 때가 있다. 감정 비용이 아까울 수 있지만 정품 사실을 구매자에게 확인시켜야 거래가 빨리 성사되는 것은 당연한 일. 따라서 감정 업체를 찾아 감정받은 감정서를 첨부 받는 것도 요령이다.

제품 상태 사진 최신화 해 전달

중고거래시 한번 찍은 사진을 계속해 그냥 두는 경우가 많다. 중고지만 명품을 구매하려는 사람들은 이를 깐깐히 본다. 당장 판매가 되지 않더라도 2~3일마다 최신화된 사진을 올리면 그 만큼 신뢰를 얻을 수 있다. 사진 촬영시엔 로고 각인 부분을 제대로 찍는 것이 좋다. 짝퉁은 조악한 글씨체나 비뚤비뚤하게 돼 있어 이 부분을 제대로 올리면 그 만큼 구매자들에게 좋은 평판을 받을 수 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리폼 전 제품 상태를 확인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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