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닷컴이 오는 10월 말까지 오픈마켓을 단계적으로 종료하며 지마켓과의 사업 영역 조정에 나선다. 지난해 말 신세계그룹에 편입된 이베이코리아(現 지마켓)와 중복되는 사업 영역을 최소화하는 한편, 각 사의 핵심 역량을 집중적으로 키워나가 경쟁이 치열한 이커머스 시장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서다.
지마켓은 국내 최대 규모로 상품 구색을 확대하고 판매자들 간의 경쟁을 통해 형성된 최저가를 선보이는데 주력해 오픈마켓 플랫폼으로서 본연의 정체성을 강화한다. G마켓/옥션은 높은 셀러 접근성을 바탕으로 압도적인 상품 구색과 다채로운 상품력을 확보하는데 더욱 집중하고 고객 만족도가 가장 높은 플랫폼으로 지속 성장해 국내 이커머스 시장을 주도할 계획이다.
SSG닷컴 관계자는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지마켓과 협업을 강화하고 있다"며 "전 임직원이 모두 합심해 성장과 수익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이커머스 모델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소형기자 compac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