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이은 금리인상과 전세 보증금 사기 피해 우려 등의 이유로 전세보다 월세 거래를 선호하는 임차인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전세 선호 비중은 78.7%에서 57%로 낮아졌다. 임대차 시장에서 여전히 전세 선호 현상이 강하지만, 2년 전과 비교해 월세 선호도가 대폭 높아졌다.
임차인이 월세를 선호하는 이유는 목돈 부담이 적어서(40.4%), 사기·전세금반환 등 목돈 떼일 부담이 적어서(20.7%), 전세대출 이자 부담이 커져서(13.5%), 단기 계약이 가능해서(11.2%) 등의 순이었다. 특히 전세 사기로 목돈 떼일 부담이 적어서라는 답변이 2020년 11.4%에서 2년 만에 두 배 가량 늘었다.
이미선 기자 alread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