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브리핑]리오프닝 상승세에 날아볼까, 젝시믹스 뮬라 등 요가복 브랜드들 앞다퉈 영역 확대

전상희 기자

기사입력 2022-09-01 09:59 | 최종수정 2022-09-02 08:21


뮬라의 일본 도쿄 매장.

요가복 전문 브랜드들이 앞다퉈 영역 확대에 나섰다. 남성 라인 확장 뿐 아니라, 골프웨어 등 신규 시장에 잇달아 도전장을 내고 있으며, 오프라인 유통채널과 해외 시장도 적극 공략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폭풍 성장하던 요가복 시장은 지난해부터 제자리 걸음에 가까운 수준"이라며 "코로나19가 여전하지만, 리오프닝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이 흐름을 타기 위해 앞다퉈 공격적인 경영에 나서고 있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중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의 '젝시믹스'는 이미 골프웨어 테니스웨어를 선보인데 이어 아동복 론칭도 준비중이다.

토탈패션, 패밀리웨어로 큰 그림을 그리고 있는 가운데, '젝시믹스'는 하반기 '젝시믹스 키즈'를 출시한다. 의류뿐 아니라 육아용품, 슈즈까지 아우르며, 백화점 단독 매장도 준비하고 있다.

지난 5월 출시된 골프웨어는 두달 만에 2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지난달 추가된 테니스웨어 라인도 반응이 좋다. '젝시믹스' 측은 테니스웨어에 있어서 스포츠 웨어 기반의 데일리룩을 지향하면서 보다 다양한 제품을 속속 선보일 계획이다.

또 다른 인기브랜드 뮬라의 경우, 요가복은 '뮬라웨어', 짐웨어는 '뮬라'로 투트랙 전략을 구사한다. 이중 프리미엄 짐웨어 '뮬라'의 매출은 매월 134%씩 신장하는 추세. 이에 현재 남성 라인 중심에서 여성 전용 짐웨어로까지 영역을 확대할 구상이다.

하반기 오프라인 유통망과 해외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선다. 뮬라는 지난 8월 롯데 서울 영등포점, 갤러리아 타임월드 등에 단독 매장을 낸데 이어, 9월 롯데백화점 수원점과 현대아울렛 서울 동대문점, 10월 부산 신세계 센텀시티점을 오픈한다. 지난해 일본 오사카, 삿포로 등의 팝업스토어를 시작으로 올해 일본 도쿄, 가고시마에 잇달아 단독 매장을 냈다. 내년엔 말레이시아, 대만 등지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이외에 안다르의 '안다르'는 남성 라인 확장에 집중하는 가운데, 롯데 호텔이나 파라다이스 시티 등과 손을 잡고 클래스를 개설하는 등 프리미엄 마케팅 전략을 펼치고 있다.


한편 룰루레몬애틀라티카코리아의 애슬레저 '룰루레몬(lululemon)'은 올해 들어 오프라인에 특별히 공을 들이고 있다.

2015년 직진출 후 1년에 한 두 개의 점포만 냈던 '룰루레몬'은 올 초 아시아 두 번째 크기의 매장을 서울 이태원에 오픈했다. 현대 서울 목동점, 롯데 부산 본점 입점도 준비하고 있다. 지난 6년간 고작 9개점을 냈는데, 불과 1년 사이에 6개의 점포를 신규 확보하면서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는 것. 또 여성 요가복 중심에서 탈피, 테니스와 골프 라인을 추가로 선보이며 남성 라인도 강화하고 있다. 전상희 기자 nowate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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