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두기 해제 이후 급감한 메타버스 이용자, 다시 오름세

이미선 기자

기사입력 2022-08-30 08:23 | 최종수정 2022-08-30 08:37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급감했던 국내 메타버스 이용자 수가 지난달 말부터 오름세로 돌아섰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29일 아이지에이웍스의 빅데이터 솔루션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메타버스 앱 로블록스의 8월 3주차(15~21일) 구글 플레이스토어·애플 앱스토어 합산 국내 주간활성이용자(WAU) 수는 87만1041명으로 나타났다.

앞서 로블록스의 국내 WAU 수는 5월 2주차(9~15일)에 77만3678명으로 떨어진 뒤 두 달 넘게 60만~70만명대를 유지했다.

7월 4주차(25~31일)부터 이용자가 81만3478명으로 늘어났고, 이후 4주 연속 80만명대를 기록했다. 다만 5월 1주차 이용자 수(94만1602명)에는 여전히 미치지 못했다.

같은 기간 로블록스의 1인당 주간 평균 사용시간은 235.33분이었다. 전주(237.73분) 대비 2분 가량 줄었지만, 4주 연속 200분대를 넘겼다.

SK텔레콤 이프랜드 등 국내 메타버스 앱들도 최근 이용자 수 증가 추세를 보였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다시 증가하고 있고, 여름방학 등 계절적 요인이 동시에 작용했다고 평가했다.


이미선 기자 alread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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