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 철심 있어도 로봇인공관절 수술 가능"

장종호 기자

기사입력 2022-08-22 10:27 | 최종수정 2022-08-22 10:27


무릎주위 골절로 철심을 고정한 관절염 환자는 단순 퇴행성관절염 환자보다 인공관절수술후의 감염률이 3.5배 이상 높다.

수술 및 수술 후 골절률은 약 2.9배, 재수술률 가능성도 2.2배 이상이다.

2021년 10월 미국 고관절·슬관절학회(American Association of Hip and Knee Surgeons)가 발행하는 인공관절학술지(Journal of Arthroplasty)에 발표된 논문에 따르면, 2년간 추적관찰한 결과

무릎주위 골절로 철심을 고정한 관절염 환자(823명)가 단순 퇴행성관절염 환자(1640명)보다 인공관절수술후의 감염률 (4.74% 대 1.34%), 수술 및 수술 후 골절률(1.58% 대 0.55%), 재수술률 (5.47% 대 2.47%) 모두 높은 것으로 보고되었다.

따라서 외상성관절염 환자의 인공관절수술은 더욱 신중해야 한다.

특히 무릎안에 철심이 있는 경우, 철심을 제거하는 수술 후 인공관절수술을 받아야 하는데 이럴 경우 골절과 세균감염 등 합병증의 발생확률이 높아진다.

하지만 최근 영상장비 및 로봇인공관절수술의 발달로 외상성관절염 환자도 철심 제거없이 인공관절 수술을 받을 수 있게 되었다.

서울부민병원 궁윤배 로봇수술센터장은 "컴퓨터기술의 보조(로봇, 네비게이션, 3D굥翅紈梔該瘦?로 무릎 주위에 금속고정물이 있는 환자도 안전하게 인공관절 치환술을 받을 수 있게 되었다"며 "CT기반의 사전정보 분석이 로봇인공관절수술의 적용 범위와 수술 성공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외상성관절염환자 인공관절 수술 전(왼쪽)과 수술 후 모습. 사진제공=부민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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