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유업계 내 새 시장이 형성돼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평소 체내에 유당분해효소가 부족해 우유를 마시고 나면 설사나 더부룩함, 구토 증상 등을 느끼는 '유당불내증'을 겪는 이들에게 적합한 '락토프리 우유' 제품이 잇달아 출시되고 있는 것.
브랜드 측은 "'내 속이 편안한 우유'는 우유를 마실 때 일부 사람들이 느끼던 배 아픔은 없애고 맛과 영양을 높였다"며 "기존 락토프리 우유와 차별화된 '신효소공법'을 적용했고 프리바이오틱스와 식이섬유 성분을 더했다"고 설명했다.
|
현재 남양유업은 '맛있는우유 GT 소화 잘되는 배 안아픈 우유'를, 롯데푸드는 '파스퇴르 소화가 잘되는 우유'를, 푸르밀은 '고칼슘 저지방 소화 잘되는 우유'를 각각 판매하고 있다.
현재 락토프리 우유 시장 점유율 70% 가량을 차지하고 있는 매일우유는 지난 2005년 업계 최초로 '소화가 잘되는 우유'를 내놨다. 최근에는 흰우유 뿐 아니라 홍삼, 바나나, 초콜릿 등 라인업을 구축하기도 했다.
우유업계 관계자는 "유당불내증 탓에 우유가 들어간 라떼 혹은 음료를 제대로 즐기지 못했던 고객들에게 락토프리 우유는 그야말로 '속을 편하게 해 주는' 장점으로, 사랑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