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지친 이들에게 위로를…유디갤러리, 최희규 개인전 'Together' 개최

장종호 기자

기사입력 2022-07-25 09:22 | 최종수정 2022-07-25 09:22


유디치과는 최희규 작가의 개인전 'Together'를 서초동 코리아비즈니스센터에 위치한 유디갤러리에서 오는 8월 17일까지 개최한다.

최희규 작가는 갤러리 큐레이터 및 아트디렉터로 활동을 하다가 삼육대학교 문화예술대학 미술 콘텐츠학과에서 강의하며, '수로부인', '똑똑한 하인' 등 여러 권의 옛 그림책 작업 등으로 이름을 알렸다.

이번 유디 갤러리에서 열리는 개인전 'Together'는 코로나 펜데믹으로 인해 개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타인과 분리된 시간을 보낸 사람들에게 평안과 위로를 건네는 시간이 되기를 바라며 준비했다. 작품에는 꽃 두 송이, 참새 한 쌍, 음료 두 잔 등 함께하는 시간을 떠올리게 하는 대상을 표현해 익숙해져 가는 개인을 벗어나 다시 어울리기를 희망하는 마음을 담았다.

최 작가는 이번 전시의 메인 작품으로 '3월의 아침'을 꼽았다. 작가가 출근길에 만난 참새를 소재로 한 작품인 '3월의 아침'은 참새떼가 지저귀는 소리가 마치 오페라의 한 장면을 본 듯한 감동으로 다가오게 되고 시골 논밭의 방해꾼으로 생각했던 참새가 사랑스러운 존재로 느껴지게 된 경험을 표현했다.

최희규 작가는 "새로움은 형태를 왜곡시키고 엉뚱한 색을 입혀 결합하는 것이 아니라 같은 이미지, 같은 사물이라도 어떤 가치관으로 보느냐에 달려있다고 생각한다"며 "작품을 감상하는 동안 새로운 눈으로 일상을 바라보며 함께하는 순간의 행복함을 느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최희규 작가는 추계예술대학교에서 동양화를 전공한 후 홍익대학교 교육대학원 미술교육과를 졸업했다. 총 10회의 개인전과 'K-슈퍼코리아 아트페어 2019(K-SKAF 2019)'등 에 참가했으며 활발한 작품 활동을 펼치고 있다. 오는 8월 2일부터는 튀르키예(터키) 이스탄불에 있는 아타튀르크 문화센터에서 한튀 수교 65주년 친선 전시회에 참여할 예정이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전시작품을 바라보는 최희규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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