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관광공사가 문화체육관광부와 함께 지상 5층 규모의 한국관광 홍보관 '하이커 그라운드(이하 하이커)'를 22일 중구 청계천로에 위치한 공사 서울센터에 개관한다. 하이커는 전 세계 관광객들에게 한국(KR)이 건네는 반가운 인사(Hi)와 글로벌 여행자들의 놀이터(Playground)가 되고자 하는 뜻담겼다. MZ세대를 겨냥한 인기 있는 한국관광 콘텐츠를 스마트기술과 한류, 아트 등 다양한 분야와 접목해 새로운 관점으로 제시한 것이 특징이다.
2층은 글로벌 한류팬들이 K-팝을 체험해볼 수 있는 'K-팝 그라운드'로 조성됐다. K-팝 뮤직비디오의 대표적인 콘셉트로 구현한 5개 구역(서브웨이, 마이 스테이지, 컬러룸, 코인 론드리, 스페이스 쉽)을 통해 방문객들이 직접 한류관광 콘텐츠를 생산할 수 있다. 국내 유일의 XR스튜디오 '마이 스테이지'에서는 방문객들이 XR 기술로 구현된 100여 종의 가상배경을 활용한 특수 효과를 직접 연출해 나만의 뮤직비디오를 기획·촬영이 가능하다.
3층에 마련된 '하이커 아트 뮤지엄'은 차세대 한류 장르인 'K-아트'를 제시하는 곳이다. 대한민국 대표 아티스트들이 한국관광 대표 콘텐츠를 재해석하는 특별 기획전이 열린다. 첫 번째 협업 아티스트는 사진조각 장르를 개척한 권오상 작가이며, 국내 5대 지역축제를 작가의 시선으로 표현한 특별 작품과 함께 한류·축제를 주제로 한 다양한 작품들이 전시될 예정이다. 같은 층에 위치한 '드라마틱 트립'은 드라마, 넷플릭스 오리지널 등 한류 영상콘텐츠에 등장하는 국내 관광지를 둘러볼 수 있는 전시체험존으로 구성됐다.
한국관광공사 관계자는 "하이커는 기존 관광 콘텐츠를 다양한 분야와 접목해 방문객들이 국내 관광지의 매력을 새로이 발견하는 계기를 제공할 것"이라며 "넷플릭스 코리아·에스엠엔터테인먼트를 비롯한 민간부문과의 협업을 강화함으로써 K-라이프스타일을 비롯한 한국의 다양한 매력을 경험하고자 하는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지속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