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 베트남 빈멕국제병원과 건강검진분야 협력

장종호 기자

기사입력 2022-05-08 09:07 | 최종수정 2022-05-08 09:08


서울대학교병원(김연수 병원장)과 베트남 빈멕국제병원(Vinmec Times City International Hospital)은 지난 5일 하노이 현지에서 건강검진분야의 협력사업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서울대학교병원 강남센터는 강남센터(박경우 원장)가 축적한 검진센터 노하우를 제공하고 인력 파견 및 현지 의료진 교육과 운영 자문을 시행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빈멕 국제병원은 전문화된 검진 서비스를 제공하는 서울대학교병원 강남센터를 통해 선진화된 국제 표준 추구와 국제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김연수 서울대학교병원장은 "서울대학교병원 강남센터의 탁월한 의료수준과 검진역량을 통해 빈멕 국제병원 건강검진센터가 베트남 최고의 건강검진센터로 도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경우 강남센터 원장은 "오랜 시간 축적한 강남센터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적정 고객경험 서비스, 검진 프로그램 추천 알고리즘, 검사 프로토콜, 검진 후 관리 등을 잘 적용하여 선진화된 검진서비스를 갖출 수 있도록 해, 베트남 국민과 거주 한인들의 건강증진과 관리에 기여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이에 앞서 강남센터는 서울대학교병원이 운영하는 검진전문기관으로 일찍이 검진센터의 설립 및 운영노하우를 시스템화 해 해외로 진출한 바 있다. 중국 연길시중의병원이 2013년 연길시 최대 규모의 검진센터를 설립·운영하는데 중추적 역할을 했으며, 서울대학교병원이 아랍에미레이트에서 위탁운영중인 왕립병원(Sheikh Khalifa Specialty Hospital)에서도 2015년 검진센터 개소 시 서울대학교병원 강남센터의 검진프로그램을 참고했다.

한편 빈멕 국제병원이 위치한 하노이는 교민, 기업 주재원 등 약 7만여 명의 한인이 거주하고 있으며, 향후 한인을 대상으로 한 건강검진을 확대함으로써 교민들의 건강증진도 기대된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서울대학교병원 김연수 병원장(앞줄 왼쪽)과 빈멕국제병원 Ms. Le Thuy Anh CEO(앞줄 오른쪽)이 지난 5일 건강검진분야의 협력사업 협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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