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어린이병원은 선천성 두개안면기형 환자들이 꿈과 희망을 가지고 행복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다학제 협진을 목적으로 하는 두개안면센터를 개소했다고 밝혔다.
또한 두개안면센터는 선천성 두개안면기형을 가진 환자들의 의료적·심리적·사회적 장애를 치유하고 해당 분야의 연구와 교육에 매진해 한국인에게 특화된 합리적인 치료 방향을 제시할 계획이다.
서울대어린이병원은 센터 개소를 기념하기 위해 지난 15일 개소식 및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김한석 서울대어린이병원장은 "통합적 케어를 지향하는 두개안면센터의 개소가 기존의 구조 및 기능적 문제들을 해결하고 장기적으로 환자들의 예후를 좋게 만들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종우 대한두개안면성형외과학회 이사장(서울아산병원 성형외과 교수)은 "선천성 기형 환자가 다빈도 질환 환자에 비해 빈도가 적고 전문센터가 아니면 제대로 치료하기 어렵다"며 "두개안면센터 개소를 통해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하고 환자에게 최선의 진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1985년 개원한 서울대어린이병원은 세계 최고 수준의 진료를 제공하기 위해 두개안면의 성장과 발육, 두개안면기형에 관한 원인 규명, 진단 및 치료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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