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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체육진흥공단 경주사업총괄본부는 지난 24일 광명스피돔에서 '장애인과 함께하는 탠덤 사이클 운영과 기부금 전달식'을 개최해 ESG경영을 실천했다.
장애인 탠덤 사이클 라이더로는 김정빈, 이연성, 남태공이 참석했다. 특히 지난해 전국 장애인 체육대회에서 200m 스프린트, 4㎞ 개인추발, 도로독주 부문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한 김정빈은 현재 국내 유일 탠덤 사이클 남자 국가대표로 활약하고 있으며 올 하반기에 열릴 아시안 패럴림픽 출전을 위해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아울러 11경주 종료 후에는 인필드 내에서 장애인 사이클 선수와 감독, 코치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부금 전달식을 진행했다. 이날 대한장애인사이클연맹을 통해 전달된 500만원의 기부금은 탠덤 사이클 발전과 선수 지원을 위해 쓰이게 된다.
김성택 경주사업총괄본부장은 "오늘 따뜻한 마음을 모아 준비한 지원금이 장애인 사이클 발전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장애 선수들이 용기와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사랑과 나눔 실천을 이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열린 스포츠조선 대상경륜 시상식에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패럴림픽 핸드 사이클 은메달리스트인 이도연이 1위 시상자로 나서 장애인의 날을 기념해 진행된 행사에 그 의미를 더했다. 이도연은 어려운 환경을 극복하면서 현재 장애인 사이클 국가대표로 훈련하고 있으며 2020 도쿄 패럴림픽에도 출전한 바 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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