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디치과가 서양화가 문선영 개인전 '따스한 봄바람처럼'을 오는 27일까지 서초동 코리아비즈니스센터에 위치한 유디갤러리에서 개최한다.
캔버스를 활용한 작업 외에 작가가 직접 제작한 재료를 사용했다는 점도 특징적이다. 고지서나 영수증, 참고서 등을 분쇄한 뒤 물에 불려 죽처럼 만들고, 이를 굳혀 작품의 배경으로 활용했다. 작품을 보면 독특한 질감을 느낄 수 있다.
문 작가는 "너무 익숙해서 가족의 소중함을 잊게 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번 전시가 가족이라는 울타리의 가치를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문 작가는 추계예술대학교 서양화과를 졸업하고, 7회의 개인전 및 초대전을 통해 자신만의 작품 세계를 구축해왔다. 이 밖에 '제19회 대한민국 기독교 미술대전' 우수상 수상, '서울현대미술제', '송년카드미술제' 등 다수의 단체전 참여 등 활발한 작품활동을 펼치고 있다.
유디갤러리는 유디치과의 독립적 형태의 미술 갤러리로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는 문화공간이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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