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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과 짝퉁 구별법 '이것'만 체크하면…

장종호 기자

기사입력 2022-04-07 09:09 | 최종수정 2022-04-07 09:09


'비 올 때 머리에 쓰고 뛰는 것은? 짝퉁', '비 올 때 가슴에 품고 뛰는 것은? 명품'.

명품 관련 유머 중 커뮤니티서 자주 쓰이는 비유다. 명품이 소장자들에겐 '인생템'인 셈.

시장 조사 업체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2020년 국내 명품 시장 규모는 14조9964억원으로 나타났다. 2015년(12조2100억 원)과 비교하면 약 22% 성장한 규모다.

작년엔 명품 거래 플랫폼의 활성화와 코로나19 보복 소비 심리로 15조 원을 넘어선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2022년 올해는 20조원 가까이 커질 것으로 예측 되고 있다.

명품은 짝퉁과 시비가 끊이지 않는다. 시장이 커질수록 같이 비례한다는 소리가 있을 정도. 문제는 소장자들의 피해가 가장 크다는데 있다.

이런 가운데 명품 수선·리폼 전문기업 월드리페어(공동 대표 김향숙, 김춘보)가 김춘보 대표는 "짝퉁은 일반인들이 확인하기 어렵다"며, "전문가에게 확인 받아야 하지만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라고 말한다.

짝퉁 중에서도 수준급은 전문가가 아니면 구별 할 수 없다. 전문지식은 없지만 구입전 본인이 확인하는 것도 필요하다. 월드리페어측의 도움말로 일반인들이 할 수 있는 짝퉁 구별법을 정리했다.

제품 보증서와 시리얼 넘버는 반드시 확인


명품을 구입하면 보증서를 제공한다. 보증서를 받으면 제품에 붙은 시리얼 넘버를 현장에서 꼭 확인하자. 제품과 보증서 시리얼 넘버만으로 끝내서는 안된다. 스마트폰으로 해당 제품 브랜드 홈페이지나 관련 페이지에서 시리얼 넘버를 검색, 비교해야 한다. 짝퉁의 경우 인쇄가 잘못 했거나 '가상의 번호'를 넣기 때문에 검색되지 않을 수 있다. 제품 보증서-시리얼 넘버-온라인서 검색, 비교는 필수.

로고 각인 처리 부분도 확인

정품은 로고 각인 처리를 확실히 한다. 브랜드마다 다르지만 훼손되지 않게 낙인이나 제대로 된 처리를 하게 된다. 짝퉁은 이와 반대. 정확한 글씨체로 돼 있지 않고 조악하거나 삐뚤삐뚤하게 돼 있을 경우가 많다. 또, 스티커 같이 조잡한 재질로 돼 있어 손톱으로 긁으면 금방 훼손 되는 경우도 있다. 로고 각인 부분 확인도 필요하다.

제품 포장 상태 및 파우치 제공 여부 확인

정품 명품은 최고급 포장재를 활용해 포장 돼 있다. 또, 제품 오염과 훼손을 막기 위해 전용 보관 주변용품 혹은 파우치도 같이 제공한다. 이는 추가 비용이 들지 않는 '기본 옵션'이다. 포장 상태가 불량하거나 추가로 포장 비용, 파우치 비용을 요구하면 짝퉁이라는 합리적인 의심을 해 봐야 한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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