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병원장 홍승모 몬시뇰)이 최근 보건복지부로부터 '자문형 호스피스 전문기관'으로 지정됐다.
자문형 호스피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담당 주치의가 질환의 말기 판단을 하고 환자와 가족에게 말기 고지와 함께 자문형 호스피스팀에 의뢰하면, 자문형 호스피스팀의 사전상담 후 환자와 가족이 호스피스·완화의료 서비스 이용에 동의하면 된다.
이후 자문형 호스피스팀은 자문형 호스피스 대상자를 대상으로 ▲신체 증상관리 자문 ▲심리적·사회적·영적 지지 ▲사전돌봄계획 상담 지원 ▲자원연계 ▲경제적 지원 ▲임종 준비교육 및 돌봄 지원 ▲호스피스 병동으로 입원 연계 및 타기관 연계 ▲재가서비스 연계 등 환자의 요구와 필요에 맞는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김대균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호스피스·완화의료센터장(가정의학과 교수)은 "완화의료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상태에서는 호스피스·완화의료 서비스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종종 치료를 중단하거나 포기하는 것으로 오해해 이용을 꺼리거나 의뢰를 주저하는 요인이 되기도 한다"면서 "호스피스·완화의료에 대한 부정적인 선입견이나 오해를 풀고 호스피스 서비스를 올바르게 이해할 수 있도록 사전상담을 적극적으로 해나갈 계획이다"고 전했다.
이어 "궁극적으로 자문형 호스피스 서비스를 활성화해 다양한 만성질환까지 대상질환이 확대되고 호스피스·완화의료가 보건의료체계 내에서 굳건히 확립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인천성모병원은 2022년 자문형 호스피스 본사업 시작에 따라 전담간호사 인력을 증원하는 등 양질의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자문형 호스피스팀을 재정비했다. 더불어 비암성 말기질환자의 이용률을 높이고 체계적인 활동을 위해 자문형 호스피스 TFT를 구성했다.
한편 1955년 6월 개원한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은 66년의 의료전통을 지닌 인천 지역 첫 대학병원으로 2016년 기준 800병상 규모의 상급종합병원으로 성장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
2022 임인년 신년운세 보러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