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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브리핑] 리빙브랜드, 봄·새학기 맞이 홈스타일링족 공략 박차

김세형 기자

기사입력 2022-02-15 10:09 | 최종수정 2022-02-16 07:52


◇롯데백화점 홈스타일링 페어에서 침대를 구경하는 신혼부부 고객 모습. 사진제공=롯데백화점

리빙브랜드 업계가 봄·새학기를 앞두고 홈스타일링족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집안 생활의 중요성이 부각되며, 집꾸미기 트렌드가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유통업계를 중심으로 좋지 않은 경제 상황에도 불구, 소비자 니즈 증가를 발판으로 매출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는 기회로 활용하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롯대백화점은 27일까지 40개 리빙 브랜드가 참여하는 홈스타일링 페어를 전 지점에서 진행중이다. 최대 70%까지 할인된 단독 구매 상품을 바탕으로 침대, 소파를 비롯해 베딩, 키친에어 등 다양한 제품군을 선보이고 있다. 에이스침대 'ZANA', 다우닝 '1인용 리클라이너', 알레르망 '코티지 차렵 세트' 등이 대표 상품이다. 팝업 스토어를 통해 그간 백화점에서 만나기 어려웠던 리빙 브랜드도 소개한다. 본점에선 하이엔드 크래프트 가구 브랜드 '유앤어스×스텔라웍스'와 친환경 원목 브랜드 '블루레뇨' 등을 선보이고 있다.

가구 업체는 봄 시즌 신제품 출시를 통해 고객을 유혹하고 있다. 최근 1인 자녀에게 아낌없이 투자를 하는 MZ세대 부모가 늘고 있는 점에 착안, 키즈방 꾸미기 관련 제품을 적극 앞세우고 있는 모습이다.

한샘은 3월까지 신학기 시즌을 준비하는 학부모를 위해 '아이방상담소' 기획전을 진행중이다. 아이방상담소는 홈페이지를 통한 설문을 통해 자녀들의 각 유형을 구분, 자녀 특성에 따른 각 유형에 따라 자사 인기 자녀방 가구 무이, 버니, 코티, 조이S, 아이디S 등으로 꾸민 공간을 제안하며 맞춤형 자녀방 인테리어 정보를 제공한다. 퍼시스그룹 생활가구 브랜드 일룸은 최근 아이의 바른자세와 학습습관을 길러줄 수 있는 '올뉴 링키플러스'를 리뉴얼해 출시했다. 링키플러스는 초등학교 자녀들을 위한 시리즈로 책상 상판의 높이와 각도를 조절할 수 있는 스마트데스크·모션데스크, 장난감과 학습서를 함께 수납할 수 있는 수납 책장, 거울장 등으로 구성됐다.

에넥스는 지난 7일 봄 맞이 성인 홈스타일링 니즈를 반영한 신제품 6종을 출시했다. 주방 2종, 붙박이장 3종, 드레스룸 1종 등이다. 16종 색상을 조합할 수 있고, 색상별로 유광과 무광 및 다양한 패턴 선택도 지원해 나만의 취향을 담은 홈인테리어가 가능하다.

유통업계 한 관계자는 "홈스타일링을 위해 가구에도 개인의 취향을 반영한 것이 트렌드로 자리매김하고 하고 있다"며 "시즌별, 소비자의 라이프스타일별 차별화 된 디자인 제품의 출시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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