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이 지난해 위조상품 7만8061점(정품가액 415억원)을 압수하고, 상표권 침해 사범 557명을 형사입건했다고 15일 밝혔다. 2020년 형사입건 617명, 압수물품 72만471점에서 각각 9.7%와 89.2% 감소한 수치다. 다만 정품가액은 160.1%가 늘었다.
특허청은 커피와 골프를 즐기는 인구가 늘면서 텀블러, 머그잔, 골프공 등 관련 용품을 위조해 판매한 업자들을 검거했다.
스타벅스 텀블러와 머그잔을 온라인에서 대량으로 유통한 피의자 A씨를 불구속 입건하고, 위조상품 3만3000여점(정품가액 13억원 상당)을 압수했다. 골프장에서 로스트볼을 수거해 가공작업을 거쳐 재생 골프공으로 판매할 목적으로 보관한 피의자 B씨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하고, 위조 골프공 5만8000여점(정품가액 3억여원 상당)과 상표 동판(20개)을 압수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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