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통신 3사가 기존에 없던 이색 구독 서비스들을 연계해 선보이고 있다. 경쟁사로의 고객 이탈을 막는 동시에 안정적인 매출을 보장받을 수 있다는 점 때문이다. 비대면 경제가 급격하게 도래한 점도 통신사들의 자사 통신망 활용을 통한 구독경제 확장 속도를 한층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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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의 구독서비스 '우주패스'는 '우주패스 올(ALL)'과 '우주패스 미니(Mini)' 두 종류로 구성돼 있다. 월 9900원의 우주패스 올은 11번가 3000포인트, 아마존 무료배송 및 1만원 할인쿠폰, 구글원 멤버십 100GB를 기본 제공하고, 8000원~1만원 상당의 개별 구독상품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월 4900원인 우주패스 미니는 11번가와 아마존 혜택은 동일하고 웨이브 라이트 또는 구글원 멤버십 100GB를 지원한다.
KT는 커피 프랜차이즈 '할리스'와 '시즌X할리스 구독'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200여개 실시간 채널과 8만여 편의 주문형 비디오(VOD)를 즐길 수 있는 시즌의 플레인 상품과 4잔의 할리스 카페 아메리카노 레귤러 사이즈로 구성됐다. 이밖에 구독형 게임 서비스인 '게임박스'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6월 새롭게 선보인 '구독콕'은 콘텐츠, 화장품, 식음료 등 고객 선호도가 높은 구독 혜택을 결합한 서비스다. 네이버를 비롯해 온라인 도서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는 밀리의 서재 이용권 등을 포함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구독 경제 시장이 자리를 잡긴 했으나 아직까지 고객들의 이목을 사로잡을 만한 매력적인 상품은 부족해 보인다"면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철저한 고객 데이터 분석을 통한 맞춤화된 서비스 제공 역량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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