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식·라섹의 시대가 저물고 있다. 요즘 시력교정은 스마일라식이 주를 이룬다. 하지만 원한다고 모두가 다 스마일라식을 받을 수 있는 건 아니다. 지나치게 각막이 얇거나 아벨리노 각막이상증 같은 질환이 있는 경우, 또는 난시나 근시가 매우 심하면 스마일라식이 불가능할 수 있다.
이는 ICL 렌즈삽입수술을 받은 환자 68명 129안을 10년 이상 추적 관찰한 임상 결과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눈 안에 렌즈를 넣은 후 10년이 지나도 시력이 안정적으로 유지되며 별다른 후유증이나 부작용이 나타나지 않았다. 수술 전 평균 나안 시력이 0.02에서 수술 10년 후 0.93의 양호한 시력이 관찰됐고 평균 최대 교정시력이 1.18로 나타났다. 안압도 안정적이어서 수술 전 평균 안압이 13.52mmhg에서 수술 10년 후 13.59mmhg로 차이가 크지 않다. 각막내피 세포수는 수술 전 평균 3074cells/㎟에서 수술 후 10년 째 2812cells/㎟로 8.5% 줄어 일반인의 자연감소 정도에 그쳤다. 특히 수술 후 녹내장이나 전방 흐림, 색소분산증후군 등의 합병증은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또한 ICL은 이미 20년여 년 전부터 해외에서 보편적으로 시행됐고 국내는 KFDA(식품의약품안전처)승인을 받은 후 2002년도부터 현재까지 널리 쓰이고 있는데, 10년 이상 장기 관찰을 한 연구는 국내 처음이다.
다만, 시력과 안전성이 확인됐어도 일부에서 가벼운 근시퇴행, 각막내피세포가 줄거나 백내장이 나타난 사례가 있기 때문에 ICL삽입술을 받은 환자분들은 반드시 안과에서 정기 검사와 경과 관찰을 받아야 한다.
도움말=온누리스마일안과 김부기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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