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원의료재단 인천힘찬종합병원 김봉옥 병원장이 8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삼성아동교육문화센터 강당에서 열린 2021 삼성행복대상 시상식에서 '여성 창조상'을 수상했다.
여성창조상을 수상한 김봉옥 병원장은 국내 1세대 재활의학과 전문의로서 대한재활의학회장을 역임했으며 중증장애인에게 안정적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장애인 주치의', 전국 단위로 재활에 특화된 병원을 구축하는 '권역재활병원'을 제안하는 등 우리나라 재활의학을 개척하고 견인해온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또한 여성 최초 국립대 병원장으로서 충남대학교 병원장과 근로복지공단 대구병원장을 역임하며 병원행정 및 의료서비스의 질을 제고하고 혁신적인 병원 문화를 선도하며 한국 의료 및 의학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병원장 재직 당시인 2015년과 2020년에는 병원 벽을 뚫어 감염병 확진환자 이송 통로를 만들고 컨테이너 66동으로 새로운 병원을 구축하는 등 창조적 리더십을 발휘하며 메르스와 코로나19 위기 극복에 기여한 바 있다.
지난 10월 인천힘찬종합병원장 겸 의료원장직을 맡은 김봉옥 병원장은 "지난 20년 동안 관절과 척추 건강을 지키기 위한 외길을 걸어온 인천힘찬병원이 새롭게 개원한 상원의료재단 인천힘찬종합병원의 병원장으로 일하게 되어 기쁘다. 설립자인 이수찬 대표원장, 박혜영 이사장과 발을 맞춰 최고의 의료수준을 바탕으로 튼실한 의료기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취임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현재 대한병원협회 이사, 대통령 소속 국가생명윤리심의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봉옥 병원장은 차기 세계여자의사회 부회장(서태평양지역담당)으로 내정되어 세계 여성들의 인권문제와 여성보건인력의 처우 개선에도 앞장서고 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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