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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행복대상 '여성 창조상' 수상 김봉옥 인천힘찬종합병원장 "새로운 도전에 최선"

장종호 기자

기사입력 2021-11-09 10:58 | 최종수정 2021-11-09 10:59


상원의료재단 인천힘찬종합병원 김봉옥 병원장이 8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삼성아동교육문화센터 강당에서 열린 2021 삼성행복대상 시상식에서 '여성 창조상'을 수상했다.

여성가족부가 후원하는 삼성행복대상은 삼성생명공익재단이 여성의 사회적 역할 증진과 전문 분야에서 탁월한 업적을 이룬 분과 효행실천, 효문화 확산에 기여한 분들을 찾아 널리 알리고 격려하기 위해 2013년 제정한 상으로, 매년 여성선도상, 여성창조상, 가족화목상, 청소년상 부문에서 수상자를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수상자들은 주요 기관과 전문인사들로부터 추천을 받은 후 저명 학자와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업적 검증과 현장 실사 등 약 3개월 간의 엄정한 심사를 거쳐 수상자로 선정된다.

김봉옥 병원장은 이날 수상소감을 통해 "'어제까지 하던 일을 오늘 아침에 다시 대할 때 어떻게 다른 방법으로 해볼 수 있을까'라는 질문으로 작은 일에도 최선을 다해왔고 그 결과 더 큰 일들이 주어져 배워나가고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라며 "이 상은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분들의 의료 혜택 개선에 대해 고민하고, 국내 의료 및 의학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동료들과 함께 받는 것이라 생각하며 앞으로의 새로운 도전에도 매 순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여성창조상을 수상한 김봉옥 병원장은 국내 1세대 재활의학과 전문의로서 대한재활의학회장을 역임했으며 중증장애인에게 안정적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장애인 주치의', 전국 단위로 재활에 특화된 병원을 구축하는 '권역재활병원'을 제안하는 등 우리나라 재활의학을 개척하고 견인해온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또한 여성 최초 국립대 병원장으로서 충남대학교 병원장과 근로복지공단 대구병원장을 역임하며 병원행정 및 의료서비스의 질을 제고하고 혁신적인 병원 문화를 선도하며 한국 의료 및 의학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병원장 재직 당시인 2015년과 2020년에는 병원 벽을 뚫어 감염병 확진환자 이송 통로를 만들고 컨테이너 66동으로 새로운 병원을 구축하는 등 창조적 리더십을 발휘하며 메르스와 코로나19 위기 극복에 기여한 바 있다.

지난 10월 인천힘찬종합병원장 겸 의료원장직을 맡은 김봉옥 병원장은 "지난 20년 동안 관절과 척추 건강을 지키기 위한 외길을 걸어온 인천힘찬병원이 새롭게 개원한 상원의료재단 인천힘찬종합병원의 병원장으로 일하게 되어 기쁘다. 설립자인 이수찬 대표원장, 박혜영 이사장과 발을 맞춰 최고의 의료수준을 바탕으로 튼실한 의료기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취임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현재 대한병원협회 이사, 대통령 소속 국가생명윤리심의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봉옥 병원장은 차기 세계여자의사회 부회장(서태평양지역담당)으로 내정되어 세계 여성들의 인권문제와 여성보건인력의 처우 개선에도 앞장서고 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2021 삼성행복대상 시상식에서 '여성 창조상'을 수상한 김봉옥 인천힘찬종합병원장이 수상소감을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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