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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체육진흥공단 프로 경륜 트랙팀, 국제사이클 대회에서 한국신기록 수립 '쾌거'

이원만 기자

기사입력 2021-09-09 12:16


8·15 경축 양양 국제사이클 대회에서 KSPO 프로경륜 트랙팀 임채빈과 정종진이 선두에서 레이스를 주도하고 있다. 사진제공=건전홍보팀

국민체육진흥공단 경주사업총괄본부에서 지원하는 KSPO 프로 경륜 트랙팀이 지난달 27일부터 31일까지 양양군 사이클경기장에서 개최된 '8·15 경축 양양 국제사이클 대회'에 출전해 200m 스프린트 종목(임채빈)과 경륜종목(정종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200m 스프린트 우승을 차지한 임채빈은 예선에서 한국신기록(9.714초)을 수립했다. 임채빈은 2018년 일본 '트랙컵'(시즈오카 경기장)에서 세웠던 9.829초의 한국신기록을 2년 만에 0.115초 앞당기며 자신의 기록을 다시 한 번 경신하는 쾌거를 올렸다. 특히 이번 대회의 경기장 환경은 일본(실내경기장, 250m 트랙)과 비교해 기록을 세우기에 상대적으로 불리한 야외경기장 333m 트랙에서 거둔 성과로 국내 사이클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기에 충분했다.

KSPO 프로 경륜 트랙팀은 현역 경륜선수 8명, 지도자 1명, 메카닉 1명, 총 10명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번 대회에는 정종진(20기), 임채빈(25기) 선수 2명이 트랙종목 개인전 대표로 출전했다. 이번 대회 참가를 위해 지난 6월과 8월 두 차례 영주 경륜훈련원에서 4주간 숙식을 함께하며 집중 훈련과 향후 국제대회 참가를 위한 방안 등을 구상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트랙팀 전형진 감독은 "코로나19로 인해 체계적인 훈련에 어려움이 있었음에도 좋은 성적을 거두게 된 것은 우선적으로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해줬고 고기어 트레이닝 등 새로운 훈련방식 접목을 통해 얻어진 결과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계획되고 체계적인 훈련을 통해 대회출전을 위한 선수들의 몸 상태를 향상시키고 지원이 뒷받침 된다면 국제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향후 2024년 올림픽 출전을 목표로 열심히 준비 하겠다"라며 포부를 밝혔다.

KSPO 프로 경륜 트랙팀은 2019년 국내 자전거 스포츠 발전과 경륜 종목의 경쟁력 강화를 도모하고 나아가 국제 대회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두기 위해 조직되었으며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지원을 위해 공단과 대한자전거연맹이 '올림픽 메달 프로젝트'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하였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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