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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륜> 베팅전략의 교두보, 훈련지 빅4

이원만 기자

기사입력 2021-08-26 11:12


사진제공=건전홍보팀

경륜선수들의 팀 구성 훈련지는 총 36개이다. 이중 매번 출주표를 꽉 채우고 있는 김포, 동서울, 세종, 청평 팀이 대세다. 매 회차 40명 이상 참가하고 있는데 전체 출전선수 중 50% 정도를 차지한다. 최근 이들은 한 경주에 3명이 단일팀으로 출전하기도 하고 어떤 경주는 이들 팀으로만 채워지기도 한다.

최근 이 같은 경주 편성은 일각에선 다소 걱정스러운 반응도 있으나 경주결과가 팬들의 갈증을 어느 정도 해소 시키고 있어 환영하는 분위기다. 출주표의 절반 이상의 영역을 차지하고 있는 빅4(김포, 청평, 세종, 동서울) 훈련지에 집중한다면 보다 승률 높은 베팅 전략이 될 수 있겠다.

프리미엄급 훈련지 김포팀

총 24명 중 14명의(58%) 특선급을 보유한 명실상부한 최고의 훈련지이다. 매 회차 10명 내외로 출전하고 있는데 특히 특선급 출전선수의 30%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임채빈과 함께 경륜계를 호령하고 있는 정종진을 중심으로 황승호 공태민 인치환 정재원 정정교 등 묵직한 무게감을 주고 있으며 짜임새면에서도 견고해 대상경주 등 큰 경기에서 가장 큰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전력이다. 기교파인 김형완 문희덕과 김민균 엄정일 원신재 등 중위권 전력들도 단단히 받쳐주고 있다. 특선급 베팅 전략에 필요조건의 팀이다.

수도권 강호 동서울팀

총 17명으로 김포팀에 버금가는 전력이다. 특선급을 팀 내 8명(47%) 보유한 수도권 강호로 선발급은 1명뿐이다. 질적으로 정예로만 구성된 팀으로 정하늘과 신은섭을 비롯하여 전원규, 정해민이 맹활약중이다. 우수급 역시 높은 수준을 자랑하는 데 맏형격인 이용희를 비롯해 우성식 김제영 김주호 양진우 정상민 등이 매 경주 우승권을 위협하고 있다. 특선, 우수의 베팅전략에 핵심요소들이 많은데, 특히 두터운 우수급 전력은 최근 상승무드로 쌍승 공략에 노림이 많다면 주목해 볼 만한 팀이다.

최다인원 세종팀

총 28명으로 훈련지중 최다인원을 보유하고 있어 한 회차 15명까지 출전한 경우도 있다. 질적으로도 팀 내 40%에 해당하는 특선급 11명을 보유하고 있고 세종팀의 간판 황인혁을 중심으로 김관희 황준하 임치형 조주현 정태양이 활약 중인데 주 전법이 선행, 젖히기의 공격형이 주류인 게 특징이다. 따라서 팀 대결에서 주도권 장악에는 용이하나 상대팀 견제에 약한 것이 시급하게 보완해야할 문제점으로 지적된다. 특선 중상위권 공격형이 다수여서 특선급 중배당 공략에 필요조건의 팀이다.


우수급의 중추역할 청평팀

총 23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최근 거대해진 팀으로 매 회차 10명 이상 출전하고 있다. 특선급은 김시후가 유일하며 걸출한 스타급이 없지만 우수급(16명, 70%)이 주류로 허리 역할을 맡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결승급 전력 강진원, 이기주를 비롯해 선행력이 돋보이는 손재우, 제 기량을 회복한 조재호 등 제법 무게감이 느껴지는 멤버를 갖추고 있다. 선발급 최강 함동주 역시 맹활약 중이다. 우수급 경기에서는 집중해볼 팀이다.

경륜 전문가는 "하루하루 준비하는 막연한 베팅 전략 보다는 한 등급을 특정해 집중하거나 최근 참여도가 높은 특정된 훈련지들에 집중하여 체계적이고 관리적인 방법으로 베팅 전략에 접근한다면 승률은 자연적으로 높아지게 될 것이다"라고 조언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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