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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채빈(30세. 25기. 수성)이 정종진(34세. 20기. 김포)을 꺾고 이제는 자신의 시대가 활짝 열렸음을 경륜 팬들에게 알렸다.
그러나 경주내용은 달랐다. 세종팀 황인혁이 유도원이 빠지자 마자 선행에 나섰고, 이를 임채빈이 순발력 좋게 따라 나섰다. 홈 스트레치를 지나는 동시에 빠르게 치고 나선 정하늘을 임채빈이 한수 위의 젖히기로 가볍게 제압했고, 정종진은 아군이라 여겼던 신은섭에게 진로가 막히며 승부타이밍이 늦어졌다. 결국 임채빈은 압도적인 차이를 보이며 우승, 정종진은 3,4코너에서 뒤늦은 젖히기로 겨우 동서울팀 선수들을 제압하며 준우승을 차지했다.
임채빈은 우승소감으로 "우승은 생각하지 않았었다. 그래서 아직 어리둥절하다"면서 같은 팀인 류재열의 도움에 고마움을 전했다. 또한 팬들에게는 "많은 응원에 너무 감사드린다. 성원에 보답할 수 있도록 항상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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