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이 국내 의료급여 수급자 등 경제적, 심리사회적으로 어려운 상황이거나, 지역사회 내에서 치료받지 못하고 방치되고 있는 환자들의 진료 접근성을 높이고 자선지원을 활성화하기 위해 한발 나섰다.
또한, 생명존중 정신을 최고의 가치로 두고 있는 가톨릭기관으로서 저출산 등 미래 사회문제에 대한 선도를 위해 '한국한부모가족복지시설협회의'와 협약을 체결했고, 미혼모 임산부 생활시설인 '미혼모자가족복지시설'(19개소)에서 보호 중인 미혼모 임산부의 안전한 출산을 위해 이들의 외래진료 및 입원치료에 대한 자선지원을 시행한다.
아울러 서울 소재 대안학교 재학생 및 학교 밖 청소년에 대한 의료지원 활성화를 위해 '서울시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와 협약을 맺었으며, 의료지원과 함께 올해에는 청소년의 정서지원을 위한 문신제거 레이저치료비 지원사업도 함께 병행 지원한다.
이요섭 영성부원장 신부는 "서울성모병원이 장기이식 · 혈액질환 치료 등 최고의 의료기술을 가지고 있는 병원이지만, 특별히 가톨릭 영성에 따라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들을 많이 돕고 있는 최고의 병원이기도 하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보다 서울성모병원의 도움이 필요한 분들에게 따뜻한 손길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병원 관계자는 "의료급여 환자의 치료 장벽을 낮추고, 자선지원을 활성화하며 생명보호와 존중 활동의 강화하는 등 영성구현과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수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
2021 신축년(辛丑年) 신년 운세 보러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