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업계가 온라인 채널을 중심으로 새로운 서비스와 제품들을 연이어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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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체 홈페이지 혹은 자사몰 강화를 통해 유통 플랫폼으로 도약하려는 업체들의 노력도 분주하다. 별도의 유통단계를 거치지 않고 직접 제품을 판매해 브랜드 충성도가 높은 고객들을 확보하기 위한 차원에서다.
한국야쿠르트는 지난해 12월 기존 온라인몰인 '하이프레시'를 개편, 온라인 통합 플랫폼 '프레딧'(Fredit)을 선보였다. 유제품, 신선 식품뿐 아니라 친환경 화장품에서부터 유아용 세제까지 라이프 카테고리에 해당하는 품목들을 판매하는 종합 쇼핑몰로 거듭난 것. 여기에 모든 제품을 수량·금액에 상관없이 프레시 매니저가 추가적인 배송료 없이 전달해주는 것이 특징이다. 최근에는 1인 가구와 맞벌이 부부, 혼자 사는 여성들이 안심하고 배달 물품을 전해 받을 수 있는 '야간안심배송' 서비스를 내놓는 등 판매 채널 차별화를 적극적으로 꾀할 예정이다.
한편 일찍이 자체 온라인몰에 힘을 줘 온 대상의 정원e샵은 지난해 13만명의 회원수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대비 20%나 늘어난 수치다. 각종 기념일부터 명절, 휴가철 등 시즌 트렌드를 적극 활용한 다양한 이벤트와 행사를 통해 오랫동안 인연을 맺어온 고객이 많다는 것이 업계 평가다.
공식 자사몰 '롯데스위트몰'을 오픈한 롯데제과는 한정판 뉴트로 패키지 제품 판매는 물론 과자와 관련한 다양한 정보를 전하는 방식의 색다른 시도에 나설 예정이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유통업계 흐름이 오프라인에서 온라인 채널로 변하고 있다"면서 "온라인 채널 활용과 자사몰 판매 확대를 강화하는 것이야말로 브랜드와 기업 성장에 즉각적인 효과를 가져다 줄 것"이라고 말했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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