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찬병원 이수찬 대표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이 손에 잡히는 것마다 지팡이로 쓰며 지지대 없이 못 걷던 주인공에게 힘찬 걸음을 선물했다.
정형외과 왕배건 원장은 "왼쪽 대퇴골두가 소실된 상태로 정상적인 관절이 아니라 앉았다가 일어나는 동작조차 힘든 상태"라고 진단했다.
대퇴골두무혈성괴사로 인해 고관절에 극심한 통증과 함께 양쪽 다리 길이 차이가 생겨 절뚝이며 걸을 수 밖에 없어 인공고관절 수술이 불가피했다. 병이 많이 진행돼 손상된 고관절을 제거하고 인공고관절을 삽입하는 난이도 높은 수술을 먼저 진행했다. 또한 주인공의 굽어서 펴지 못하던 허리는 신경외과 서병선 원장이 신경이 많이 눌려있던 협착 부위를 넓혀줘야 한다는 진단 아래 풍선확장술 치료가 이뤄졌다.
이수찬 대표원장은 "자신의 건강과 가족의 생계를 맞바꿨던 주인공이 엉덩이 관절과 허리 치료 이후 통증없이 곧게 걸을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주인공의 건강상태를 정기적으로 체크해 향후 무릎도 도움이 필요하다면 치료를 지원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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